SBF 대학 룸메이트 "알라메다, 채권 상환에 FTX 고객 자금 유용" 증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창업자의 대학 시절 룸메이트이자 전 FTX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아담 예디디아(Adam Yedidia)가 5일(현지시간) 증인으로 재판에 출석해 "FTX의 자매회사인 알라메다 리서치는 채권 상환에 FTX 고객 자금을 유용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그는 알라메다의 부정 행위를 인식한 직후 FTX를 떠났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이날 "FTX 초창기에는 고객들이 알라메다 리서치에 송금해 거래소로 법정화폐를 입금했다. 이러한 비정상적인 관계는 회사가 고객에게 진 부채를 추적하는 방법을 훨씬 더 복잡하게 만들었다. 또 당시 회계 소프트웨어에 버그가 있어 2022년 6월 기준 알라메다가 FTX 고객들에게 진 부채가 부풀려지기도 했다. 6월 중순 소프트웨어 버그를 수정했고 알라메다가 FTX 고객들에게 빚진 부채는 160억 달러에서 80억 달러로 줄었지만 여전히 우려스러운 수준이었다. SBF에 우려를 전하자 '지난해 우리는 안전했지만 올해는 아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댓글
추천 읽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