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거래소 비트렉스 고객 자금 상환 계획, 美 정부 반대 직면
지난달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렉스(Bittrex)의 고객 자금 상환 계획이 미국 정부 반대에 직면했다고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비트렉스는 파산 이후 고객이 지체없이 자산을 인출할 수 있도록 법원에 허가를 요청했지만,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를 통해 500만 달러 상당 채무를 받아내야 하는 미국 정부가 이를 막았다는 것이다. 미국 정부 측은 "확인 절차에 해당하는 심리 없이 후순위 채권자를 분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코인데스크는 "당국 개입은 거래소 측의 파산 계획을 무산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입증됐다. 파산한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보이저디지털(VGX) 10억 달러 규모 자산을 인수하겠다는 바이낸스의 제안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반대로 무산됐고, 이후 SEC는 바이낸스를 고소했다"고 부연했다. 비트렉스의 고객 자금 상환 문제는 오는 14일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디지털자산 공청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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