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커뮤니티, 비트코인 기반 NFT 프로토콜 '오디널스' 놓고 갑론을박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커뮤니티에서 비트코인 블록체인 기반 NFT 프로토콜 '오디널스'(Ordinals)를 놓고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초기 비트코인 이념을 저해한다고 주장하는 일부 커뮤니티 구성원들은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쓰임새는 금융 거래로 제한돼야 한다.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NFT 데이터를 저장하는 오디널스 프로토콜은 비트코인 본연의 임무에 대한 공격"이라고 지적했으며,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충분히 성장했고 활용 사례를 늘려갈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오디널스는 2017년 비트코인 세그윗, 2021년 탭루트 업그레이드를 기반으로 구상된 NFT 프로젝트다. 사실 익명의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는 2010년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비금융적 활용에 대한 논쟁에서 '안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시 비트코인에 도메인 주소를 도입하는 것을 취지로 출범한 프로젝트 비트코인 도메인 네임 서비스 BitDNS도 사토시의 반대에 부딪혀 개발이 중단됐다. 이에 비트코인 NFT 반대파들은 "해당 프로토콜은 비트코인 블록 내 트랜잭션 혼잡을 야기할 수 있고, 거래 수수료 인상을 초래할 수 있다. 이는 전통 결제 수단과의 경쟁에서 비트코인이 불리해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강조했지만, 오디널스를 최초로 제안한 비트코인 개발자 케이시 로더머(Casey Rodarmor)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수수료 메커니즘은 트랜잭션의 가치에 따라 수수료가 책정된다. 그것은 금융 비금융을 떠나 트랜잭션이면 동일하게 적용되는 규칙"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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