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연은 총재 "암호화폐, 金과는 달라...통화 지위도 시기상조"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메리 데일리(Mary Daly)가 야후파이낸스 인터뷰에서 "암호화폐는 금과 같은 범주로 묶여서는 안 되고 별도의 자산 종류로 간주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암호화폐는 자산의 한 형태지만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내재적 의미를 풀어내고 정확한 용어를 정립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암호화폐는 통화(Currency), 교환 수단, 주식 등이 될 수 있다. 암호화폐는 종종 금과 같은 특성을 보이지만, 금과 완전히 같은 부류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암호화폐가 통화의 지위를 얻으려면 경제 성장에 따라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통화는 단순히 수요가 높다고 해서 가치가 오르지 않는다. 거시경제적 상황과 해당 통화국의 경제 성장 속도 등에 영향을 받는다. 이것이 바로 통화가 가져야 할 속성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매체는 "데일리의 견해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최근 의견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파월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투기적 자산으로 사용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금과 똑같지만 가상이고 디지털이다. 비트코인은 달러가 아닌 금의 경쟁자"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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