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비즈에 따르면, 금융정보분석원(FIU)이 편의점이나 식당에서 직접 결제에 활용할 수 있는 암호화폐 페이코인(PCI)에 대한 사업승인 심사 기한을 연장했다. 당초 어제(6일)이 결정 시한이었는데 당국은 "우려가 더 크다"며 결론을 일단 보류했다. 앞서 페이코인 발행사 페이프로토콜은 지난 5월 FIU에 사업내용 변경신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가상자산 지갑·보관업자에서 매매업자로 사업내용을 추가하고, 페이코인 매매 과정에서 모회사인 다날을 빼는 등 사업 구조를 바꾸겠다는 내용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FIU가 페이코인의 사업내용 변경은 수리되지 어려울 것이라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루나 사태' 이후 지급결제형 가상자산에 대한 전문가들의 우려가 큰 데다, 페이프로토콜이 제출한 사업모델에 대해 불명확한 부분 많다"며 "당분간 신고심사위원회가 열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으며, 페이프로토콜은 "당국이 검토를 연장하면서 추가로 자료를 요청했고 준비해서 대응할 예정"이라면서도 "어떤 상황이든 결제 중단은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PCI는 현재 3.07% 내린 0.3112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