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암호화폐 산업 자율규제조직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이해와 논의를 발전시키기 위해 분과위원회를 설립했다.

18일(현지시간) 브레이브뉴코인에 따르면 일본암호화자산거래업협회(JCBA·전 JVCEA)는 스테이블코인 분과위원회를 조직하고 지난 8일에 첫 회의를 가졌다고 발표했다. 위원회는 첫 회의에서 스테이블코인의 법적 분류 방안과 장점, 위험성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안전 자산, 자산 바스킷 등과 가치를 연동한 암호화폐다. 관련 사안을 논의하기 위한 분과위원회에는 모넥스그룹, 후오비재팬, 라쿠텐월렛, 디커렌트, 비트뱅크, 비트플라이어, 쿠오인, 오케이코인재팬 등 39개 회원사에서 69명이 참여하고 있다.

JCBA는 "기초자산을 통해 가격 안정성을 제공하는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 결제 수단으로서의 잠재력이 크다"면서도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마련되지 않아 일본 내 취급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위원회는 "규제, 자산 인정 같은 운영상의 문제와 가격 안정화 메커니즘에 대한 신뢰도 문제, 이용자 보호 및 자금세탁방지/테러자금조달방지(AML/CFT) 조치 문제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발전시켜갈 것"이라고 밝혔다.

JCBA는 지난 2018년 1월, 사상 최대 규모 해킹 피해를 입은 코인체크 거래소 해킹 사건을 계기로 설립된 자율규제단체다. 협회는 일본 내 암호화폐 거래소의 건전한 발전과 이용자 보호를 위해 관련 규제와 정책을 개발하고 있다.

출범 초기 금융청 인가 거래소로만 구성되어 있었다가 2018년 10월부터 제2종 회원 접수를 시작했다. 현재는 거래소뿐 아니라 금융기관, 블록체인 개발사, 월렛 제공업체, 법무법인, 세무회계·감사 기업 등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5월 일본 금융청(FSA)은 JCBA를 '공식금융상품거래협회'로 인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협회는 명칭을 ‘일본가상화폐거래소협회(JVCEA)'에서 '일본 암호화자산거래업협회(JCBA)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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