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상명성 번역/Edith 교정/Michelle、Seongmin 출처/PANews
북미 및 유럽 기업의 최신 기술 활용 동향에 관한 한 연구에 따르면, 2020년에는 직원 5000명 이상의 기업 중 86%는 사물인터넷을, 64%는 인공지능을, 56%는 블록체인 기술을 주요 솔루션으로 채택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 따르면, 대기업의 최신 기술에 대한 도입률은 중소기업보다 약 10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기업이 IT 관련 예산을 늘릴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이다. 대기업은 이러한 절차를 통해 기존의 노후화된 인프라를 업데이트하는 동시에 혁신적인 솔루션에 계속 투자할 전망이다.
“블록체인은 미래 IT산업의 기반 기술"
미국 스파이스웍스(Spiceworks)는 기업 700여 개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고 그에 따른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중소기업이 블록체인 기술을 채용하는 속도가 대기업보다 훨씬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감독 기관과 금융 기관은 대기업보다 더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이미 빠른 속도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보안 솔루션을 업데이트하고, 네트워크 데이터 보호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보고서는 일부 IT 전문가의 관점을 인용, ‘블록체인 기술은 현재 가장 주목할 만한 신기술 중 하나로서, 비록 현재 중소기업에서 중요시하지 않지만, 앞으로는 IT 산업의 기반이 되는 주요 기술이 될 것’이라 예측했다.
보고서 통계에 따르면, 현재 IT업계 내 10%가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했으며, 18%는 앞으로 1년 내에 이 기술을 적용할 전망이고, 나머지 10%가 2년 내에 블록체인을 접목할 계획으로 조사됐다.
2020년도에는 전체 IT 업계의 약 40%에 달하는 기업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핵심 솔루션으로 채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모든 분야에서 56%에 달할 것으로 드러났다.
“최신 기술을 무시한 기업은 도태될 것”
크립토마니악(CryptoManiaks)의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카일 푸르니에(Kyle Fournier)는 보고서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기존 사업에적용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 생각하는 기업이 대다수다”라고 밝혔다. 우리는 블록체인 기술이 업무에 미치는 영향을 돌이켜보면 그것이 인터넷의 발전과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기를 놓쳐 제때 블록체인을 활용하지 못하는 기업들은 앞으로 따라잡기 쉽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그러나 이 신기술 활용 정도는 업종에 따라서 다르다. 예를 들어, 금융업계는 현재 최고의 IT 자동화 수준을 보유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AI,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활용도가 가장 높다. 교육업계에서 3D 프린팅 기술 도입률은 최대 37%이다. 보건의료 업계는 사물 인터넷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고 기술 활용률은 4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보고서는 ‘정상대로라면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서비스업에서 주가 되는 것은 단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신기술에 대한 중소기업의 인식 연구에서 40%가 넘는 기업의 간부 임원들이 IT 프로세스 자동화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것이 회사 업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물인터넷과 기가바이트급 와이파이(WiFi)가 가장 가치 있다고 응답한 기업이 30%를 차지하는 한편, 대기업의 간부 임원들은 AI와 블록체인 기술을 더 중요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퓨어스트레티지(PureStrategy)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브리아나 브라우넬(Briana Brownell)은 “대부분 기업들이 충분히 활용되지 않은 데이터를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만약 이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기업의 전반적인 업무 효율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