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ETH 현물 ETF 데뷔 성공적...흥행 지속은 불투명"
블룸버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ETH 현물 ETF 9종이 출시 첫 날 거래량 1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블록버스터급 데뷔로 평가할 수 있다. 다만 흥행 기록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 지는 미지수"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약세 전망의 근거는 크게 두 가지로 압축된다. 첫 째는 암호화폐 익스포저(노출)를 원하는 ETF 투자자들은 이미 BTC 현물 ETF를 통해 목표를 달성했을 수 있다는 점이다. BTC 현물 ETF는 올해 초 출시 이후 현재까지 170억 달러 규모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두 번째는 이더리움이 자신의 존재가치(elevator pitch)를 증명할 수 있느냐는 점이다.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 또는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손쉽게 설명 가능하다. 반면 투자자들에게 이더리움은 그 개념이 무엇인지, 비트코인과는 어떻게 차별화 되는 것인지 선뜻 이해할 수 없는 자산 중 하나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팀의 비공식 설문조사에서 이더리움이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프로그래밍 가능한 화폐'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러한 모호성이 의미하는 바는 작지 않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금과 은에 비유하고는 한다. 투자자들은 금에 관심이 많지만, 은에는 관심이 크지 않다. 이미 금을 소유하고 있는 투자자의 경우, 이러한 경향이 더 뚜렷하다. 은 ETF 운용자산은 현재 170억 달러 수준이지만, 이는 금 ETF 운용자산의 약 15%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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