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미디어 솔루션 제공업체 퍼블리시가 '서울창업허브 우수 스타트업 해외진출 프로그램'에 4일 선정됐다.

서울시가 지원하는 '서울창업허브 우수 스타트업 해외진출 프로그램'은 국내 우수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블록체인 및 핀테크 분야 기업 가운데 암호화폐공개(ICO) 목적과는 무관한 국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싱가포르 법인설립과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진출을 돕는다. 컨설팅과 항공, 숙박, 법인설립비 등에 대한 지원을 받게 된다.

심사는 해외 협업기관 롱해시(Lognhash Ventures)를 통해 이뤄졌다. 글로벌 블록체인 엑셀러레이터인 롱해시는 해외시장 진출전략부터 마케팅, 투자유치 등 전반에 걸친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다.

싱가포르, 상하이, 홍콩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펜부시캐피탈과 완샹그룹 산하 해시키캐피탈, 싱가포르 무역산업부 산하기관인 싱가포르기업청(ESG)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번 해외진출 우수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퍼블리시는 △뉴스 검증을 통한 '가짜뉴스 퇴치', △언론 산업 전반에 블록체인 기술 도입 등 언론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언론 산업을 지원하는 퍼블리시의 솔루션은 국내외에서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다.

앞서 퍼블리시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진행하는 2020년 미디어 스타트업 지원 사업에서 '블록체인 기반 뉴스 공증 시스템 및 뉴스 아카이브' 프로젝트로 역량있는 미디어 스타트업으로 지난 4월 선정됐다. 지난해 10월에는 싱가포르 기반 세계신문협회(WAN-IFRA)가 수여하는 '최우수 디지털 미디어 스타트업(Best Digital Media Start-up)'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퍼블리시는 퍼블리시 프로토콜 기반의 미디어 댑 발굴과 유기적인 생태계 성장을 위한 새로운 미디어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자체 개발한 미디어 컨텐츠관리시스템(CMS) '퍼블리시소프트'를 출시하고, 산업 전반에서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위한 글로벌 미디어·기술업체·학문기관 연합체인 ‘퍼블리시얼라이언스’를 설립했다.

지난달에는 언론사와 독자를 위한 미디어 혁신 연구소 '퍼블리시랩(PUBLISHlab)’을 출범했다. 퍼블리시랩은 언론 산업의 혁신을 위해 '콘텐츠 추천 시스템', '블록체인 발행 기술 표준'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 솔루션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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