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금융(DeFi, 디파이) 생태계가 18개월 만에 600억 달러 수준을 회복하며 투자자 심리 개선 신호를 보냈다.
8일 오전 11시 기준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디파이 생태계의 총예치액(TVL)이 623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3년 11월 350억 달러에서 70%의 가치를 되찾으면서 2022년 8월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600억 달러에 도달했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은 363억 달러의 TVL로 디파이 생태계를 약 58%가량 점하고 있다. 전일 대비 6.7%, 전주 대비 11%, 전월 대비 53%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트론은 TVL 82억 달러 상당으로, 시장 13%를 점하며 2위를 기록 중이다. BSC, 아비트럼, 솔라나는 각각 36억(+11%), 27억(+16%), 27억 달러(+63%) 상당의 TVL을 기록하며 3~5위권에 올랐다. 수이와 만타는 TVL이 전월 대비 130%, 25% 급증하며 각각 9위와 10위에 안착했다.
유동성 스테이킹을 위한 '리도' 파이낸스가 프로토콜 중 가장 높은 232억 달러의 TVL을 기록하며 디파이 시장 37%를 차지하고 있다. 다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메이커(79억 달러)', 대출 플랫폼 '에이브(71억 달러)'와 '저스트렌드(63억 달러)', 리스테이킹 프로토콜 '아이겐레이어(45억 달러)', 탈중앙화 거래소 '유니스왑(43억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탈중앙화 거래소(DEX)의 일간 거래량도 지난 한 주 동안 3.29% 증가한 220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4시간 거래량은 323억 달러 상당이다.
듄애널리틱스(@rchen8) 데이터에 따르면 디파이 사용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두 달 동안 360만명의 신규 사용자를 추가하면서 현재 사용자 기반이 5000만명에 근접하고 있다.
원문 출처: https://www.tokenpost.kr/article-163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