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경찰이 최근 1,770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사기에 연루된 중국 국적 부부를 체포했다고 크립토뉴스가 전했다. 이들은 지난 두 달 동안 피해자들로부터 6억 바트(1,770만 달러 상당) 이상을 갈취한 암호화폐 사기 및 납치 범죄에 가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용의자들은 바이낸스 및 기타 태국 현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P2P 거래를 통해 피해자들로부터 갈취한 자금을 USDT로 환전한 뒤 캄보디아에 등록된 월렛으로 이를 빼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과정에서 태국 경찰은 체포된 용의자의 계정이 최소 63건의 사기 범죄에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와 관련돼 태국 경찰에 접수된 피해 금액만 약 1,8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