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3 런투언(Learn to Earn, L2E) 프로젝트 도니(Dohrnii, DHN) 개발사 도니랩스가 공식 X를 통해 "아랍에미리트(UAE) 현지 암호화폐 거래소 블라이넥스(Blynex)가 자사 소유의 DHN 토큰을 무단으로 매도했으며, 약속된 대출도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도니랩스는 블라이넥스에 12,649.99 DHN을 예치한 뒤 전날 8,650 DHN을 담보로 80,000 USDT를 대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출 이후 도니는 거래소로부터 USDT를 받지 못했고, 블라이넥스는 도니랩스가 담보로 잡은 8,650 DHN을 유니스왑(UNI)에서 청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무단 매도'가 토큰 가치 급락을 야기했다는 게 도니랩스 측의 설명이다. 또 도니랩스는 이후 남아있던 4,000 DHN 토큰 출금도 블라이넥스에 의해 차단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도니랩스는 현지 규제당국과 경찰에 블라이넥스 측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블라이넥스 측은 "DHN 담보 매도는 자동화 리스크 관리 시스템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시스템은 포지션 청산 전 담보 가치 급락 리스크를 감지했고, 취약한 유동성 등을 감안해 재정적 피해 방지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