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가상자산과 기존 금융업의 결합에 따른 금융 취약요인들을 G20 회원국이 가입돼 있는 금융안정위원회(FSB) 차원에서 검토해나가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김용재 금융위 상임위원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된 FSB 총회에 참석해 "2023년 하반기부터 가상자산 가격이 급등한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일부 국가의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다. 가상자산 현물 ETF 승인은 가상자산과 기존 금융업의 결합이 시작됐다는 신호다. 이러한 결합으로 인해 구체적으로 어떤 금융 취약요인들이 심화되고 있는지, 각국은 이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에 대해 FSB 차원에서 검토해 나가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