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주요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영국 국세청(HMRC)이 최근 현지 암호화폐 보유자들에게 미신고 투자 수익 보고를 촉구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HMRC가 암호화폐 투자 관련 미납 세금과 관련 집중 단속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1일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HMRC는 이번주부터 거래소 토큰, NFT, 유틸리티 토큰을 포함한 암호화폐 자산 투자 수익에 대한 미납 세금을 신고하도록 장려하는 '자발적 공개 메커니즘'을 도입했다. 암호화폐 보유자 대상으로 해당 메커니즘이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 세계 5대 회계법인 중 하나인 BDO의 조세 분쟁 해결 책임자인 던 레지스터(Dawn Register)는 "HMRC의 이러한 움직임은 암호화폐 보유자들의 규정 미준수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동시에 미납 세금 회수 의지를 내포한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