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자사 토큰화 기술 활용 블랙록·바클레이스 간 담보 결제 지원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JPMorgan Chase & Co., 이하 JP모건)가 최근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스 간의 담보 결제를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JP모건의 자체 개발 토큰화 담보 네트워크(TCN)의 첫 실제 사용 사례다. 이와 관련 JP모건 산하 자산 토큰화 플랫폼 오닉스디지털애셋(Onyx Digital Assets)의 책임자인 타이론 로반(Tyrone Lobban)은 "블랙록은 자사의 머니마켓펀드(MMF) 중 하나의 주식을 디지털 토큰으로 전환하는 데 JP모건의 TCN을 활용했다. 이후 장외 파생상품 거래를 위한 담보로 바클레이스에 해당 토큰을 전송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TCN 활용 시 평균 하루가 걸리던 담보 결제 프로세스를 거의 '즉각적'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또 토큰화 기술을 통해 기관 고객들은 묶여있는 자본을 담보로 활용해 보다 효율적인 자산 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JP모건 트레이딩 서비스 책임자 에드 본드(Ed Bond)는 "해당 애플리케이션의 궁극적 목표는 고객이 주식과 채권 등 자산을 토큰화해 보다 효율적인 담보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JP모건은 지난 5월 내부 거래를 통해 TCN을 테스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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