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채권자 그룹 "DCG 합의안, 대출 상환액 불충분...원칙적 합의 반대"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파산한 암호화폐 대출 업체 제네시스의 채권자 그룹이 최근 뉴욕 남부지방파산법원에 제출한 입장문을 통해 "앞서 제네시스의 모기업이자 채무자인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이 제시한 원칙적 합의안은 그들의 미상환 대출을 갚기에도 불충분한 액수를 제안하고 있다"며 합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9일 제네시스가 발표한 DCG와의 원칙적 합의안에 따르면, DCG는 2023년 5월 만기 도래한 6.3억 달러 규모의 무담보 대출과 2032년 만기 도래하는 11억 달러 규모의 부채를 부분 상환하기로 약속했다. 이와 관련 제네시스 채권자 그룹은 "DCG가 합의안에서 약속한 금액은 배리 실버트를 포함한 DCG 임원진들에게 청구할 수 있는 피해배상은 차치하고, 그들의 미상환 대출 금액을 충당하기에도 부족한 수준이다. DCG와 베리 실버트 CEO가 향후 소생 대상에서 면제된다는 조항은 수용할 수 없으며, 양측의 원칙적 합의를 포함한 최종 파산 거래를 반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들은 "제네시스와 채권자를 대표하는 공식 위원회는 DCG가 제시한 거래에 동의하며, 채권자들의 채권 회수율을 극대화 해야하는 수탁 의무를 저버렸다"고 지적했다.
댓글
추천 읽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