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문 리서치 기관 K33 리서치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이더리움(ETH),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의 80.5%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2021년 2월 이후 관측된 가장 심한 시총 쏠림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지난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바이낸스, 바이낸스US, 코인베이스 등 거래소를 제소하며 공개한 소장에서 다수의 알트코인을 증권으로 지목했다. 이에 알트코인 시장에 급격한 매도세가 유입됐고, BNB, ADA, SOL 등 시총 상위 10개 암호화폐는 일주일간 최대 30%의 가치가 증발되기도 했다. 알트코인들이 증권성을 띠고 있다는 SEC의 주장이 사실로 입증된다면, 토큰 발행자와 거래소는 SEC에 의무 등록해야 하는 등 규제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 특히 로빈후드, 이토로 등은 SEC가 증권으로 지목한 암호화폐 종목의 미국 내 거래를 중단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마켓 메이커들은 알트코인 거래 수요 감소를 예상하며 보유 토큰을 매도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알트코인 유동성을 제한하고 장기적인 침체장을 야기할 수 있다. 이에 BTC와 ETH의 시장 지배력은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