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행을 앞뒀던 가상자산 과세를 2025년까지 2년 늦추는 유예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찬성 238표, 반대 10표, 기권 23표다. 앞서 여야는 가상자산 과세를 2년 유예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가상자산 과세는 코인 양도·대여 등으로 발생한 수익을 기타소득으로 보고 연 250만원(공제액)이 넘는 소득에 20% 세율을 부과하는 제도다. 올초부터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지난해 1년 유예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내년 1월로 시행 시기가 미뤄진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