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 글로벌이 최근 카리브해 지역으로 본사를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 10월 후오비 글로벌 어드바이저로 합류한 저스틴 선 트론(TRX) 창업자는 "카리브해 지역은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스탠스를 취하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국가가 많아 암호화폐 비즈니스를 하기 적합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파나마, 바하마 등 카리브해 연안 국가들은 암호화폐 규제 관련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후오비 글로벌의 본사 이전을 통해 현지에서 200 명의 직원을 추가 고용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미니카공화국은 트론을 국가 지정 블록체인으로 지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