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금융서비스 최고위 위원 메어리드 맥기네스(Mairead McGuinness)가 파이낸셜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유럽과 마찬가지로 다른 국가들도 암호화폐 법제화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 산업 규제가 실효성을 확보하려면 전 세계가 움직여야 한다. 유럽 내에서는 암호화폐가 적절히 규제되지 않는다면 어떤 문제가 있을 수 있느냐는 우려가 많다. 다행히 미국 정치계는 유럽 정치계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 암호화폐에 대한 글로벌한 규제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해당 산업에 대한 재정적 안정성은 물론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자 보호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코인니스는 메어리드 맥기네스가 "EU는 국제통화기금(IMF) 연례회의에서 미국 당국자들과 암호화폐 법안 마련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