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은 법무법인 태평양, 블록체인 기술업체 헥슬란트와 함께 내년 3월 시행예정인 개정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이하 특금법)’ 공동대응을 위한 컨소시엄을 출범했다.
3사는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소재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장승현 NH농협은행 수석부행장, 오양호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변호사, 노진우 헥슬란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3사는 각자의 전문영역에 기초해 가상자산 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 연구하는 협력기반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특금법 개정안을 비롯해 관련 법령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태평양은 특금법상 자금세탁방지 분야를 비롯해 거래소, 커스터디, 송금, 펀드 등 다양한 사업모델에 대해 법률자문과 정책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헥슬란트는 가상자산 사업자의 시스템 보안검증과 블록체인 인프라 서비스를 담당한다.
NH농협은행은 기존 금융서비스 제공 경험과 컨소시엄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가상자산 플랫폼을 구축한다.
장승현 NH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은 “전세계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흐름이 자산의 정의까지 바꾸고 있다”며 “이번 특금법 개정을 발판삼아 훌륭한 파트너들과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확보하고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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