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기업형 블록체인 솔루션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참여자가 스마트컨트랙트 변수를 제안하고 수정할 수 있는 더욱 탈중앙화된 거버넌스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1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공식 블로그에서 IBM은 하이퍼레저 패브릭 2.0을 블록체인 플랫폼의 베이스 레이어로 지원해 전체적인 보안과 유용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성능과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개선한 이번 업그레이드로 플랫폼의 스마트 컨트랙트 거버넌스도 수정됐다.
IBM은 블록체인 플랫폼이 "하이퍼레저 패브릭 2.0을 지원하고 새로운 탈중앙 스마트 컨트랙트 관리 역량과 여러 개선사항들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플랫폼이 이용자가 사용할 패브릭 버전을 선택하고 다른 버전으로 이전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용 중인 하이퍼레저 패브릭 1.0에서는 스마트컨트랙트 거버넌스는 중앙화되어 있었다. 한 거래자만 새 변수를 제안할 수 있었고, 다른 참여자에게는 제안을 수용하거나 거절하고 진행 중인 거래에서 나가는 두 가지 옵션 밖에 주어지지 않았다.
새 버전은 여러 참여자가 새로운 변수를 제안·수정할 수 있는 더 탈중앙화된 모델이다. 이 버전에서도 한 당사자가 변수를 관리할 수 있도록 설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제안자가 마음대로 새 변수를 활성화하는 대신, 결정에 필요한 정원이 변경사항을 승인해야 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IBM의 블록체인 플랫폼은 지난 2017년 5월 출시됐다. 디지털 플랫폼 위트레이드(we.trade)와 같은 기업들이 필요에 따라 분산형 기능들을 선택해 사용하고 있다. IBM 플레이북에서 활성화할 수 있는 사전 패키지형 탈중앙화 거버넌스 솔루션도 나와있다.
IBM은 지난 한 해 블록체인, 인공지능 등 신기술 부문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취득한 기업이다. 공급망,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해 활발히 블록체인 실험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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