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다음달 국내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사업을 본격적으로 개시한다.

31일 바이낸스는 한국 법인 '바이낸스 유한회사'를 통해 국내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2일부터 가입과 입금을 시작하며, 거래는 6일부터 지원한다. 원화 입금도 지원한다.

바이낸스 유한회사 거래소는 바이낸스 원화 스테이블코인(BKRW)을 비롯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바이낸스코인(BNB) 마켓을 지원할 예정이다. 추후 테더(USDT)와 바이낸스USD(BUSD) 마켓도 추가할 예정이다.

BKRW는 바이낸스체인(BEP-2) 상에서 발행되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원화와 1:1 가치 비율을 가진다. BKRW 발행을 위해 바이낸스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개발업체 비엑스비(BXB)를 인수했다. 강지호 비엑스비 대표는 바이낸스 유한회사의 공동창업자로 합류한다.

강지호 대표는 "바이낸스 유한회사는 기존 바이낸스의 기술력, 보안, 거래소 운영 노하우와 유동성을 기본으로, 기존 비엑스비의 한국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이해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전문성을 더해 거래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바이낸스 유한회사가 국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부분 중 하나가 규제의 완벽한 준수라고 생각한다”라며 “최근 특금법 세부 규정 등 정부에서 정하는 가이드라인 준수에 힘쓸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창펑자오 바이낸스 대표는 "비엑스비와 함께 바이낸스의 기술력, 보안, 운영 노하우를 접목시켜 바이낸스가 한국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싣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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