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가상화폐 상장 규제하면 살아남는 김치코인 없을 것”
3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정부가 “(가상 화폐의) 거래소 상장을 규제하기 시작하면 살아남는 코인이 없을 것”이라고 국회에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와 관련 부처에 따르면, 국무조정실·금융정보분석원(FIU)·경찰청 등은 전날 오후 ‘국민의힘 가상자산특별위원회’에 국내 가상 화폐 현황을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은 “잡코인들이 난립하고 있는데, 상장에 대한 규제를 준비 중인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정부는 “규제가 없는 상태에서 발행된 코인에 투자한 사람들과 투자금이 많은 상황에서 규제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상장 규제 시 살아남을 코인이 없을 것 같다는 고민도 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미디어는 "정부가 가상화폐의 상장 규제를 도입하기 어려운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인데, 가상 화폐에 대한 정부의 부정적인 시각이 반영돼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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