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치 전문 미디어 폴리티코가 자체 입수한 문서를 인용해 "미국 재무부가 무장단체가 이용하는 암호화폐 플랫폼을 추적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달라고 의회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월리 아데예모(Wally Adeyemo) 미국 재무부 차관은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위원장 셰러드 브라운(Sherrod Brown)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테러리스트, 다국적 범죄자 등이 활동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디지털 자산에 눈을 돌리고 있다. 우리는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제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월리 아데예모는 지난 10일 "하마스의 자금 조달을 막기 위해 앞으로 몇 주 안에 더 많은 제재를 가할 것이다. 여기에는 암호화폐에 대한 단속이 포함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