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이널리시스 보고서, 마약 관련 화학 상점에 2015년 이후 2억5000만 달러 암호화폐 유입
셔터스톡

 

최근 발표된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24년 2월까지 화학 상점들이 불법 약물 네트워크와 연결되었다는 의심이 있는 경우, 총 2억 5천만 달러에 달하는 암호화폐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약 1억 달러가 중국의 마약 생산 현장으로 흘러들어갔다. 이 보고서는 이전 발표된 결과를 상회하는 규모의 새로운 발견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불법 화학 상점과 연관된 이전에 발견되지 않은 수천 개의 지갑이 식별되었다.

7일 더블록에 따르면 불법 마약 네트워크와 연관된 것으로 의심되는 화학 상점들이 지난 9년 동안 암호화폐로 무려 2억 5천만 달러를 받았다는 우려스러운 추세가 드러났다. 목요일에 발표된 이 연구는 2015년 7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이러한 불법 활동과 관련된 지갑으로 유입된 디지털 자금의 흐름을 조명했다.

분석 범위의 확대와 불법 금융 활동 증가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이 자금 중 약 1억 달러가 중국의 마약 생산 사이트로 흘러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사이트는 불법 마약에 중요한 화학 원료를 공급하는 생산 체인의 핵심 역할을 한다.

최근 보고서에서는 이전에 확인되지 않았던 수천 개의 화학물질 저장소와 연결된 지갑을 발견하여 분석 범위를 이전 조사 결과 이상으로 확대했다. 이전에는 화학 전구물질 상점과 연결된 암호화폐 거래 규모를 약 3,800만 달러로 추정했으나, 이번 폭로는 불법 금융 활동의 규모가 크게 증가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러한 암호화폐 유입의 급증이 마약과 관련된 거래의 실제 증가를 반영하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장기간에 걸쳐 광범위한 지갑을 분석하기로 한 체이널리시스 결정의 결과인지는 불분명하다.

마약 거래 추적의 어려움과 중국의 역할

불법 마약과 관련된 디지털 자금을 추적하는 것은 마약 거래의 은밀한 특성으로 인해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중국은 특히 펜타닐 전구체 생산의 주요 허브로 부상하여 전 세계 마약 거래를 촉진하는 데 연루된 전구체 네트워크를 해체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

지난 10월, 연방 당국은 마약 관련 범죄에 연루된 혐의로 중국에 본사를 둔 제약 회사 8곳과 그 직원들을 기소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특히 불법 마약 생산 및 유통 영역에서 불법 활동을 조장하는 암호화폐 사용을 막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음을 강조한다.

원문 출처: https://www.tokenpost.kr/article-168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