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_셔터스톡
세계 4대 회계법인인 KPMG가 메타버스 시장에 뛰어든다. 웹3.0 부문을 탐구하는 데 약 38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28일(현지시간) 포춘지에 따르면 KPMG 미국과 KPMG 캐나다는 "디지털 시대의 성장 기회를 추구할 수 있도록 직원과 고객을 지원하는 첫 메타버스 협업 센터를 열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웹3.0 부문에 총 3000만 달러(약 38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KPMG는 직원과 고객을 연결하는 협업 센터를 통해 메타버스에 진입하고, 장기적으로 의료, 소비자, 리테일, 미디어,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부문에서 잠재적인 메타버스 활용 사례를 확인할 계획이다.
해당 센터를 중심으로 메타버스 교육, 협업, 트레이닝, 행사, 워크샵 등을 진행한다. 새로운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 인재 유치, 몰입감 있는 학습·개발 플랫폼 출시, 아이디어 실험을 위한 스튜디오 인큐베이터 지원, 고객 참여 개발 자금 투입 등을 통해 암호화폐와 웹3.0의 잠재력을 탐구하게 된다.
클리프 저스티스 KPMG 미국 기업혁신 수석은 "현재 메타버스가 창출하는 모든 수익은 대부분 게임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다"면서 "게임 부문에서 발전·성숙·개선된 모든 협업 방식이 일반 비즈니스와 소비자 상거래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메타버스는 탈중앙 블록체인 기술로 구현 가능한 웹3.0 기술의 일부로서, 미래에 더 몰입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대화형 인터넷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4년 메타버스 수익이 8000억 달러(약 1030조원)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웹2.0 프로토콜을 능가하기까지는 최소 10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 확산에 비대면 상황에 놓이면서 더 발전된 형태의 인터넷 공간인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올초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은 "메타버스 시장에 1조 달러의 기회가 있다"고 밝혔으며, 메타버스 '디센트럴랜드(MANA)'에 자체 가상 라운지를 마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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