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제인스트릿 등 미국 사업 축소, 암호화폐 유동성 약화 우려"
암호화폐 마켓메이커 제인스트릿과 점프트레이딩이 미국 암호화폐 사업을 축소할 경우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유동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블록체인 분석 업체 카이코가 진단했다. 리야드 캐리 카이코 애널리스트는 코인데스크에 "알라메다리서치 붕괴로 약화된 암호화폐 유동성이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라며 "유력 마켓메이커 두 곳이 사업을 축소한다면 유동성 리스크는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거래소 유동성을 측정하는 지표인 마켓뎁스(market depth)는 FTX 붕괴 이후 50% 넘게 감소했다. 파리 소재 암호화폐 마켓메이커 우튼의 자레딘 투아그 트레이딩 총괄은 "(제인스트릿 등 사업 축소 계획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크지 않다. 다만, 마켓메이커가 미국 외 지역으로 이동할 경우 미국 내에선 장외 유동성을 조달하기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코인니스는 제인스트릿과 점프트레이딩이 미국 암호화폐 사업 축소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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