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5일(현지시간) 열리는 감독위원회 회의에서 유로존 국가들의 암호화폐 라이선스 제도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사안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유럽연합(EU) 암호화폐 규제법안 MiCA(Markets in Crypto-Assets) 본격 도입이 18개월 가량 남은 가운데, 아직 범유럽적 규제 틀이 확립되지 않았다. ECB는 각 유럽 국가 은행들이 암호화폐 라이선스 기준을 임의적으로 판단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이번 회의서 19개 회원국 규제 기관과 해당 문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EU 정책입안자들은 27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암호화폐 규제법안 MiCA에 대한 협상을 타결한 바 있다. EU 국가들은 MiCA 합의에 따라 회원국간 라이선스 제도를 공유해 암호화폐 기업을 규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