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페이가 부산광역시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사업인 스마트투어 플랫폼 ‘블록패스(Blockpass)’를 공식 론칭했다고 15일 밝혔다.

블록패스는 관광객들이 앱(App) 하나로 부산 지역의 숙박, 교통, 관광지, 체험활동, 맛집, 카페 등 여행에 필요한 모든 관광·할인 정보를 종합적으로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는 여행 플랫폼이다.

블록패스는 에이치닥테크놀로지(Hdac Technology)의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반 기술을 활용했다.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 신원증명(DID) 기능 도입으로 편리한 원클릭 로그인 기능을 지원하고, 중복 예약을 방지했다.

또한 블록체인을 활용해 여행 상품·서비스의 검색에서부터 티켓 구매와 사용 내역까지 다양한 여행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관리하고, 후기 및 댓글도 위·변조가 불가능하도록 저장 관리해 신뢰할 수 있는 여행 정보를 제공하게 했다.

아울러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지역화폐를 통해 지역 가맹점들은 스마트 컨트랙트로 실시간 정산이 가능하고, 결제수수료와 가맹점 수수료 등을 절감할 수 있다. 여행객들은 환차손이나 환전수수료를 대폭 절감하게 될 전망이다.

현대페이는 올해 상반기 사업 모델 개발 및 1차 실증 테스트를 마쳤다. 오는 2021년에는 부산 디지털바우처(디지털 지역화폐)와 연동해 수집된 관광 빅데이터를 분석해 보다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페이는 블록패스 출시와 더불어 코로나19로 침체된 부산 지역 관광업계 활성화를 위해 민간 주도로 ‘부산 최대반값여행’ 상생 캠페인을 펼친다.

이번 캠페인의 대표상품인 ‘99,000원 부산 최대반값여행 PACK’은 왕복고속열차 탑승권을 기본 제공하고, 추가로 호텔(2인 기준), 요트, 렌터카 3종 세트에서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부산관광협회와 부산관광미래네트워크 소속 50여개 업체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율의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며, 블록패스 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현대페이 관계자는 “블록패스의 지속적인 기술 개발 및 컨텐츠 구축 등으로 향상된 여행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내외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관광 수입 증대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부산은행이 발행할 디지털바우처와 연계해 활용성을 높이는 한편 블록체인 기술의 실용성도 증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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