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오비토큰(HT)이 거래소 토큰 최초로 일본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으면서, 전 세계 두 번째 규모인 일본 디지털 자산 시장에 합법적으로 거래될 수 있게 됐다.
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일본 금융청은 후오비토큰(HT)을 정식 등록 암호화폐로 허가했다.
후오비토큰을 포함해 지금까지 26개 암호화폐만이 정식 등록되어 일본 내 모든 공식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후오비재팬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5월 후오비 토큰을 상장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일본은 건전한 암호화폐 산업 관리를 위해 관련 규정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결제서비스법과 금융상품거래법 개정안이 일본 상원인 참의회를 통과했다.
암호화폐 파생상품은 실물 인도 상품을 포함해 모두 금융상품거래법으로 규제되며 관련 사업 진행 시 금융청 등록이 요구된다.
결제서비스법은 거래소가 암호화폐를 콜드 월렛이나 이에 상응하는 방식으로 보관하고 핫월렛 자산 보관 비율을 전체 자산의 5% 이내로 유지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처럼 암호화폐 투자자 보호 방안을 크게 강화한 개정안은 오는 5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일본 당국은 엄격한 규제 요건이 장기적으로 산업을 더욱 안정화하고 산업 참여 기업과 이용자에게 이익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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