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샘 뱅크맨-프리드 FTX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FTX는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와 함께 일하고 있는 은행들은 보험에 가입돼 있다. FTX의 미국 법인 FTX US의 최고경영자(CEO)인 브렛 해리슨(Brett Harrison)의 앞선 트윗이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면 사과한다"고 말했다.
앞서 FTX의 미국 법인 FTX US의 CEO인 브렛 해리슨은 트위터를 통해 "고용인(Employers)의 직접 예금은 FDIC 보험 은행 계좌에 보관된다"고 트윗을 업로드한 뒤 곧 해당 트윗을 삭제한 바 있다.
FDIC 측은 FTX US를 포함해 5개 기업에 FDIC에 가입돼 있다는 거짓 주장을 암시하는 모든 내용을 삭제할 것을 명령한 바 있다.
FDIC는 암호화폐 거래소 FTX US를 포함해 5개 기업에 서비스 중단 및 금지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또 해당 기업들이 FDIC에 가입돼 있다고 거짓 주장함으로써 투자를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FDIC는 가상자산 거래소와 같은 중개업체에 대해서는 예금자 보호가 적용되지 않는다.
FDIC가 적시한 위반업체인 FTX외에도 크립토뉴스닷컴, 크립토SEC닷인포, 스마트에셋닷컴, FDIC크립토닷컴 등 이다.
앞서 FDIC는 최근 파산 신청을 한 보이저디지털이 과거 FDIC를 내세워 허위 광고를 하지 않았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한 바 있다.
지난 7월 FDIC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보이저디지털과 협업했던 메트로폴리탄커머셜뱅크(MCB)는 FDIC에 가입돼 있는 반면, 보이저디지털은 미가입 상태"라며 "이에 따라 FDIC 예금 보험은 보이저디지털의 채무불이행, 파산, 인출 중단 등으로부터 고객 자산을 보호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는 보이저디지털이 자사 홍보자료에서 보유 중인 미달러는 은행과의 파트너십에 따라 FDIC 보험에 가입돼 있다는 주장이 허위 사실임을 명확히 한 것이다.
현재 보이저디지털 웹사이트에는 기존 '회사 또는 파트너 은행이 파산 시 고객 자금은 보호받을 수 있다'에서 '고객의 달러 예치금이 손실을 입은 경우 전액 상환(최대 25만 달러)을 보장한다'고 문구가 수정된 상태다.
원문 출처: https://www.tokenpost.kr/article-103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