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가상자산(암호화폐)을 1억원 이상 보유한 사람이 1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서울경제가 전했다. 19일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원화 마켓과 코인 마켓 등 국내 가상자산 전체 거래소의 실제 이용자는 558만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억원 이상 보유자는 9만4000명으로 전체의 1.7%를 차지했다. 1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보유자가 9만명이었으며 10억원 이상 보유자도 4000명에 달했다. 성별로 가상자산 보유는 남성이 374만명으로 여성(184만명)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주력 보유층은 사회생활이 가장 활발한 30대와 40대로 각각 174만명과 148만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