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전날 뉴욕금융감독국(NYDFS)가 팍소스에 BUSD 발행 중단 지시를 내린 가운데 탈중앙화 암호화폐 스왑 프로토콜 커브(CRV)에서 BUSD를 USDT로 환전하는 투자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커브 내 BUSD 환전 유동성풀 busdv2에서 BUSD 물량은 약 1,281만 달러를 기록, 약 81%의 비중을 차지했다. 규제 이슈 발생 전 69%에서 약 12%p 증가한 셈이다. 같은 기간 해당 풀 내 USDT 비중은 3%대로 감소했고 이는 해당 풀을 사용하는 투자자들이 그만큼의 BUSD를 USDT로 환전했음을 암시한다. 이와 관련 마렉스 솔루션의 디지털 자산 부문 총괄 일란 솔로트(Ilan Solot)는 "팍소스가 BUSD 상환 프로그램을 완전히 지원하고 관련 프로세스를 절차에 따라 점진적으로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투자자들은 BUSD에서 탈출하려 하고 있다. BUSD가 사라지며 스테이블코인 시장 내 '선택의 폭'이 좁아지고 있다. USDT는 그들의 1차 방어선"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