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Carol  그래픽 디자인/Daniel   번역/Edith  교정/Michelle  출처/PANews


10년 전인 지난 2008년 10월 31일 신비의 나카모토 사토시는 ‘비트코인: 개인간 전자 화폐 시스템'이란 비트코인 백서를 인터넷에 공개했다.


10년 후 비트코인은 경제적으로나 사상적으로 세계에 전복적 변화를 가져왔다. 10년이 지난 오늘 비트코인의 발전 전망은 어떠한가? 전세계 어디에서 비트코인에 가장 관심을 갖는가? PAData는 이에 대해 해석하고 데이터에 숨어 있는 현재 비트코인의 상황을 밝힌다.


현실 세계를 반영하는 것으로 여기는 인터넷 검색 지수를 통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반영한다. PAData는 중국의 바이두(百度) 지수와 구글의 트렌드(Google Trends)지수를 검색하여 중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의 비트코인의 상황을  파악하였다.


1. 미국 네티즌들의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도와 가격 등락세가 가장 일치

도표를 보면 2017년 말부터 2018년 초까지 검색량이 최대치에 달하는 동시에 비트코인 가격도 높이 올라갔다. 뒤이어 검색량이 가파르게 떨어져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아마도 비트코인 선물이 나타나서 시장 거품을 일부 줄였기 때문이다.

    

2. 전 세계에서 비트코인에 가장 관심을 기울이는 나라는 남아공과 나이지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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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과 나이지리아는 비트코인에 대한 검색량이 가장 많은 나라인데, 이는 아프리카 대륙 전체의 경제적 불확실성과 함께 국제 경제무역 체계에서 떨어져 나가는 요인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남아공이 비트코인에 관심이 있는 것은 대통령의 급진적 토지개혁으로 인해 경제적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 매체인 마이브로드밴드(Mybroadband)의 2018년 디지털머니 조사에 따르면, 남아공에서는 전에 암호화폐가 없었고 이제 암호화폐를 보유하려 계획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이런 경향은 남아공에 아직 관련 세금제도 단속규정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서아프리카 최대 경제국인 나이지리아의 경우,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트코인 보유량의 비중이 전 세계 3위를 차지한다. 국내 프랑 가치가 대폭 하락한 상황에서 디지털 화폐로 나이지리아 국민들이 국제무역과 금융활동에 보다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검색량 1위인 두 나라가 아프리카 국가이지만 전체적으로는 아프리카 지역의암호화폐에 대한 관심도가 여전히 북미, 서유럽 등 경제 발달 지역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3. 비트코인은 네바다주 윤락가에 사용 가능


미국에서 비트코인에 가장 관심이 많은 네바다 주는 비트코인으로 합법적 매춘업소인 ‘버니 랜치(Bunny Ranch)’, 라스베이거스의 스트립쇼 클럽, 비트코인토피아(Bitcointopia)에서 비트코인 사용을 허가했다.


네바다 주는 미국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검색하는 주로, 이는 네바다 주에서 다양한 소비장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개인 온라인쇼핑 도우미인 ‘어니(Earny)’ 앱이 2017년 11월 1일부터 2018년 2월 1일까지 미국 각 주에서 휴가기간 베스트셀러 상품을 집계한 결과에서 비트코인 하드웨어 지갑인 렛저 나노 에스(Ledger Nano S)가 네바다 주의 최고 인기 품목으로나타났다. 비트코인을 사용하면 라스베가스의 한 스트립쇼 클럽에서 스트리퍼에게 돈을 지불할 수도 있고 합법적인 매춘업소인 버니 랜치(Bunny Ranch)에서 소비할 수도 있다. 심지어 네바다 주의 엘코 카운티에서 비트코인 시티를 건설할 계획인데 비트코인을 이 도시의 공식 화폐로 지정할 경우 시민들이 비트코인을 통한 수도 전기 요금 지불이나 모든 현지 비지니스 활동 참여가 가능해질 것이다.

4. 미국서 채굴업체 차리려면 워싱턴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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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주는 미국에서 BTC 키워드를 가장 많이 검색하는 주로, 이는 워싱턴에 많은 채굴업체가 있는 것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미국 북서부에 위치한 워싱턴 주는 전기 요금이 kWh당 2~3센트로 매우 저렴한데, 이는 콜롬비아 강에 있는 일련의 댐들이 풍부한 수력 발전 에너지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값싼 전력 자원이 수많은 비트코인 채굴업체를 끌어들였다. 워싱턴 주 북부의 두 카운티 도시(Marietta-Arderwood와 Bellingham)는 미국에서 BTC를 가장 많이 검색하는 도시이다. 그만큼 워싱턴 주가 비트코인 가치 투자에  관심이 많다는 점을 엿볼 수 있다.

5. 전 세계적으로 블록체인 관련 검색어 1위는 비트코인


가장 많이 검색하는 블록체인 관련 키워드는 비트코인으로, 세계적으로 블록체인이 비트코인을 개발한 원천 기술로 인지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지만 블록체인 기술 자체 및 기술의 활용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여전히 많다.

6. 전 세계의 네티즌이 가장 주목한 것, ‘비트코인-달러, 비트코인-루피의 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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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검색에서 비트코인 관련 검색이 가장 많은 키워드에 따르면, 전 세계 네티즌은 비트코인과 브레튼 우즈 체제의 중심인 달러로 환전에 가장 주목하고 인도 루피-비트코인 환전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지난 4월 이후 암호화폐가 루피로 환전하는 것이 금지돼 있는 인도의 검색 결과는 장외거래의 가능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관련 검색 키워드에서도 알 수 있듯이, 디지털 화폐의 가치를 어떻게 현금화할지가 전 세계 네티즌의 최대 관심사다.

 

7. 뜻밖에도 EOS의 인기가 비트코인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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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지수에 따르면, 현재 EOS의 검색량은 비트코인을 제치고 미국 네티즌이 가장 많이 검색하는 암호화폐가 됐다. 그러나 이는 EOS 자체의 큰 이득이 있는 게 아니라 EOS에 대한 검색이 안정되는 경향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검색어 1위는 자체가 안정되면서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 검색량 하락, 때마침 EOS 메인넷 출시가 겹치는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나타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