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가 "자오창펑 바이낸스 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4월 30일(현지시간) 열린 공판에서 징역 4개월형을 받으며 '선방'한 것은 업계 내 그의 '좋은 사람'(Good Guy) 평판 덕분"이라고 진단했다. 자오창펑의 형사 재판 담당 판사 리차드 존스Richard Jones)는 선고에 앞서 "피고의 친지들이 제출한 방대한 양의 탄원서를 살펴봤다. 솔직히 피고의 이력과 성격에 대해 내가 본 모든 것은 감형 사유에 해당한다"며 "피고는 바이낸스를 성공시키기 위해 순자산 전체를 베팅했으며, 미국과 법죄인 인도 조약을 맺지 않은 아랍에미리트(UAE)에 거주하면서도 도주를 꾀하지 않았다. 다만 부와 권력이 있다고 법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실제로 '좋은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나쁜 일을 하고 법을 위반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니스는 지난밤 자오창펑이 법원으로부터 징역 4개월 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앞서 미국 검찰은 자오창펑에 징역 36개월을 구형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