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렛저인사이트가 "지난주 일본의 금융 대기업 SBI그룹과 사우디 국영 석유사 아람코가 디지털 자산 및 반도체 투자를 위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고 11일 보도했다. 또 SBI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중동 지역 사업 거점인 'SBI미들이스트'(SBI Middle East)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업으로 서로의 디지털 자산 포트폴리오에 대한 공동 투자를 검토할 예정이다. 또 SBI는 사우디 진출을 희망하는 일본 디지털 자산 스타트업 발굴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며, 사우디 아람코도 이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미디어는 "암호화폐가 아닌 디지털 자산만을 양사의 공동 투자 검토 대상으로 언급됐다. 따라서 가장 가능성이 큰 분야는 토큰화 실물자산이다. SBI는 실물자산 토큰화 시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특히 SBI 산하 오사카디지털거래소(ODX)는 연말부터 증권토큰 거래를 개시할 예정이다. 아람코와의 협업으로 토큰화 석유 자산이 거래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우디 아람코는 매출 규모 기준 세계 2위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