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TUSD 해킹 사태, 축소 보고 가능성 존재"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체인아고스(ChainArgos)가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트루USD(TUSD)의 해킹 사태는 축소 보고됐을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체인아고스 측은 "트루USD 측은 앞서 유로화 연동 스테이블코인으로 추정되는 토큰 프로젝트 TEURO와 연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TEURO는 트루USD의 프라이빗 키 중 하나를 통해 발행된 것이 확실하다. 트루USD 측 입장에 따르면, 그들은 아무리 늦어도 9월 18일경 해킹에 노출됐다고 인정했다. 여기에 TEURO 발행 시점이 10일 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래와 같은 시나리오가 유력하다. ▲팀 외 누군가가 트루USD의 프라이빗 키 일부를 갖고 있다 ▲트루USD가 해킹과 관련된 모든 진실을 말하지 않았을 수 있다. 또 저스틴 선 트론(TRX) 설립자로 추정되는 특정 인물은 해킹 발생 3일 전 8.5억 TUSD를 발행했다는 것은 상황을 더 위태롭게 만든다. TUSD 측이 은행 계좌에 보유한 준비금을 도난당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 16일 트루USD는 "7월 13일까지 TUSD 운영사로 참여했던 트루코인의 외부 파트너사가 해킹에 노출돼 TUSD 고객정보 중 일부가 유출됐지만, 자체 시스템과 준비금은 안전한 상태"라고 공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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