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블록웍스가 "암호화폐 업계는 항상 오픈소스 정신을 훈장처럼 달고 다녔지만, 이면에는 창의력이 사라진 '복붙전쟁'만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블록웍스는 "오픈소스는 협업, 보안, 투명성의 원칙을 뿌리로 둔 코딩 접근 방식이다. 누구나 코드를 열람하고, 감사하고, 수정할 수 있으며 이를 토대로 기술 관료주의를 유지시킨다. 하지만 오늘날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그저 공개된 코드를 누가 빨리 복사+붙여넣기 해 새로운 브랜드를 만드냐의 소모적인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 이는 각 프로젝트의 제품 부실화를 야기하고, 사용자들의 피로감만 늘릴 뿐이다. 결국 암호화폐 업계는 탈중앙화된 사회적 양심을 발전시켜야 한다. 물론 오픈소스를 악용한 단순 모방 사례를 막을 수는 없겠지만, 진정한 오픈소스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