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비즈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 사태 핵심 인물인 김영홍 메트로폴리탄 회장이 실소유하고 있는 필리핀 소재 카지노가 국내 코인회사와 사업 제휴를 맺고 코인을 카지노에서 쓰이는 칩으로 환전하게 해준 것으로 확인됐다. 2021년 7월 문을 연 A코인회사는 설립 직후 이슬라 카지노와 사업계약을 맺었다. A사가 발행한 ‘Casino Crypto Currency(카지노 암호화폐)’란 코인을 이슬라 카지노가 운영하는 온라인 도박사이트에서 칩으로 교환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사실상 불법 도박 자금을 세탁하기 위해 코인을 발행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해외에서 도피생활을 이어가는 김 회장에게 이 카지노는 ‘돈줄’로 여겨지는 곳이다. 김 회장은 2000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