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에 따르면 업비트에 상장된 가상자산 중 이른바 '증권형 토큰'이 존재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정기주주총회에서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상반기 중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리플(XRP) 소송과 관련해선 "결론이 나기 전까지는 특별히 조치를 취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증권사 인수 등 토큰증권 분야 협업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는 증권 거래 라이선스가 없으므로 토큰증권을 유통할 수 없다. 이에 일각에서는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가 증권사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STO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 대표는 "다른 금융기관을 인수한다는 여러 소문이 있었는데, 근거 없는 얘기들이 많아 즉각 부인해왔다"며 "여러 제도권 금융기관들과 어떤 방식으로 협업하는 게 좋을지 다각도로 논의하고 있다"며 인수 관련 추측을 부인했다. 이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코인들 중 혹여 증권으로 판단될 게 있다면 이는 증권 거래소에서 거래해야 한다. 이에 대한 판단은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며 "증권성 판단 기준은 미국 등 다른 해외 당국과도 기조를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