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루아캐피탈, 사업 접는다...FTX 사태 여파
암호화폐 중심 헤지펀드 갈루아캐피탈(Galois Capital)이 사업을 접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전했다. FTX에 대규모 자금이 묶이면서 운영이 어려워졌다는 판단이다. 보유 자금의 90%는 고객에게 바로 반환되며, 나머지 10%는 경영진 및 감사인이 논의할 때까지 반환이 보류된다. 케빈 저우 갈루아캐피탈 설립자는 "FTX 사태 심각성을 고려할 때 펀드 운영을 지속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갈루아캐피탈은 FTX 채권 청구권을 1달러당 약 16센트에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케빈 저우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자본의 약 절반 가량이 FTX에 묶여있다고 밝힌 바 있다. 6월 기준 갈루아의 운용자산을 기준으로 하면 이는 약 1억달러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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