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일자리 문제에 비상이 걸린 중국이 고용 안정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블록체인' 기술 전문가를 정식 직업군으로 분류했다.
1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인사부)는 코로나19 방역 통제를 지원하고 취업·창업을 장려하기 위해 10개 신규 직업군을 선정했다.
중화인민공화국 노동법이 인정한 새로운 직업 명단에 블록체인 기술 개발자, 블록체인 엔지니어, 블록체인 애널리스트가 포함됐다. 대상 직무는 블록체인 아키텍처 설계, 기반 기술, 시스템 응용, 테스팅, 운영, 관리 등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수요가 급증한 핵산검사원, 온라인수업서비스사, 지역사회 건강보조원, 노인건강평가사와 3D프린팅 오퍼레이터, 정보안전시험원, 인터넷마케터 등 4차 산업관련 직업도 공식 직업군으로 추가됐다.
고용시장 침체가 현실화되면서 중국 정부가 일자리 문제 해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새로운 직업 유형 선정도 고용 촉진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대규모 일자리 감소 문제를 경감하기 위한 정부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12일 시진핑 주석은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취업 우선 전략과 적극적인 취업 정책을 정착시켜야 한다"고 지시하면서 "집단의 구직 업무에 더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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