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론 재단이 메이커다오(MakerDAO)와 유사한 스테이블코인 시스템 '제드(Djed)'를 출시했다.

30일(현지시간) 더블록 보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저스틴 선 트론 창시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담보부채 포지션(CDP)을 사용하는 대출 플랫폼 제드를 발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올해 1월 처음 공개됐었다. 당시, 저스틴 선은 트론커뮤니티가 트론(TRX)을 담보로 하는 새 스테이블코인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새 스테이블코인은 담보를 가진 달러 연동 암호화폐로 명칭은 USDJ이다.

백서는 USDJ를 "트론 네트워크에서 탈중앙 스마트컨트랙트를 통해 생성할 수 있는 새로운 화폐"라고 소개하면서, "TRX를 담보로 잡고 USDJ를 생성하고, 다른 암호화폐와 마찬가지로 자유롭게 유통할 수 있다. USDJ는 담보채권 포지션(CDP)을 통해 미국 달러와 연동되며, 자율 피드백 매커니즘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USDJ의 최저 저당율은 150%, 안정화 수수료율은 0.5%로 알려졌다.

제드는 "성공적인 커뮤니티 거버넌스를 통해, USDJ가 스테이블코인으로서 장점을 최대한 발휘하고 트론 네트워크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USDJ가 "트론 탈중앙화 금융의 필수적인 부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정성 수수료, 커뮤니티 거버넌스, 유통 매커니즘, 플랫폼 인터페이스까지, 제드는 구성, 프로세스, 용어 등이 탈중앙화 금융(Defi)을 위한 암호화폐 담보 대출 플랫폼 '메이커다오'와 매우 유사하다. 일부는 이를 이더리움 담보만 받던 "SAI(Single-Collateral Dai, 前 DAI)의 복제품"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메이커다오는 이더리움을 담보로 잡고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다이(DAI)'를 발행하는 프로젝트다.

메이커다오는 특정 주체가 아니라, 암호화폐 담보가 잡히면 자동으로 다이를 공급하는 스마트컨트랙트 '담보부채 포지션(CDP)'을 개설해 누구나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여러 암호화폐를 담보로 할 수 있는 다중 담보 다이(MCD)를 출시하고, 기존 단일 담보 다이의 명칭은 'SAI'로 변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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