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FTX 충격을 흡수한 가운데, 연준 관계자 발언, 중국 코로나 정책 등 거시경제 이슈에 시장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오전 8시 20분 기준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1.63% 상승한 1만6467달러(한화 약 220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4.37% 오른 1204.68달러(한화 약 161만원)를 기록했다.
상위권 알트코인도 상승하고 있다. XRP(XRP) 2.23%▲ 도지코인(DOGE) 7.48%▲ 카르다노(ADA) 1.52%▲ 폴리곤(MATIC) 2.61%▲의 움직임을 보였다.
한편 퍼블리시의 뉴스토큰은 전날 대비 38.67% 상승한 23.99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8347억달러(한화 약 1120조원)를 기록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연설을 하루 앞두고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전날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 존 윌리엄스 뉴욕 연준 총재가 긴축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발언을 내놓은 가운데, 30일 예정된 파월 의장의 연설에도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0.01% 상승,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16%, 0.59% 하락 마감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에 도달했는지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크립토퀀트 저자 빈당(BinhDang)은 "비트코인 공급 손실 비율과 공급 이익 비율이 교차 구간에 진입했으며 이는 새로운 사이클을 준비하기 위한 최고의 축적 영역임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간 사례들을 살펴봤을 때 공급 손실과 이익 비율이 교차할 때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을 확인했다. 비트코인이 몇 달러에 불과했을 당시에도 이 지표는 정확히 일치했다. 10년 이상 이어져 온 일종의 균형 법칙(equilibrium rule)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빈당은 "현재 비트코인 총 공급 비율을 100%라고 했을 때, 공급 및 손실 비율은 53%, 공급 이익 비율은 47% 수준을 가리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해당 지표가 이 영역에 들어왔더라도 시장의 하락은 상당 기간 지속되고 가격이 더 하락할 수 있다"면서 "바닥 매수는 힘들겠지만, 그럼에도 이 지표들의 교차 구간 진입은 새로운 시작을 위해 매집할 수 있는 최고의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두나무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29일 기준 38.28를 기록하며 '공포'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원문 출처: https://www.tokenpost.kr/article-114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