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 일간지 비예스티(Vijesti)에 따르면, 테라폼랩스 설립자 권도형이 미국으로 송환될 예정이다. 몬테네그로 법무장관 보얀 보조비치(Bojan Božović)가 권도형의 미국 인도안에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몬테네그로 헌법재판소는 권도형이 제기한 헌법소원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몬테네그로 법무부는 앞서 내려졌던 대법원판결을 염두에 두고, 범죄행위의 중대성, 집행 장소, 청구서 제출 순서, 시민권 여부 등 제반 사실과 정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대부분 기준이 미국 관할 당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을 뒷받침한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