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암호화폐 로비그룹 블록체인협회(Blockchain Association)와 디파이 에듀케이션 펀드(DEF)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최근 가동한 통합감사추적(CAT) 시스템은 블록체인 검열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의 뜻을 밝혔다. 앞서 SEC는 지난 2012년 증권거래소와 금융당국이 통합감사추적 시스템을 마련해 동일한 기준으로 증권시장을 감독할 수 있도록 내규를 개정했다. SEC는 지난 5월 이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블록체인협회 등은 “SEC는 해당 시스템에 블록체인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으로, 법원 영장 없이도 데이터 검열을 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 우려가 현실이 된다면 결국 익명성이라는 블록체인 고유의 특성마저 침해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