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美 CFTC, 암호화폐 행사 잠입해 정보수집 소문 확산"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DL뉴스가 "최근 X(구 트위터) 상에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미국 암호화폐 최대 행사인 '컨센서스'(Consensus)에 조사관을 파견해 암호화폐 단속 증거를 수집했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고 5일 전했다. 소문의 근원지인 암호화폐 투자사 1kx의 법률 고문 래리 플로리오(Larry Florio)는 지난 1일 "CFTC 조사관이 컨센서스 2024에서 사람들과 부스, 참가자들의 명찰 사진을 찍으면서 돌아다녔다는 데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라는 포스팅을 남겼다. 그는 해당 포스팅에서 "개인적으로 CFTC가 이런 방식으로 증거를 수집하는 것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DL뉴스는 이에 대해 CFTC에 정보공개 요청을 했고 실제로 CFTC 조사관 로렌 펄크스(Lauren Fulks)는 컨센서스 2024에 참석해 동료 조사관에게 '이 컨퍼런스는 참 이상하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전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DL뉴스는 "임직원 개인의 이메일이 CFTC의 잠입 수사를 의미하진 않는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암호화폐 관련 지식을 쌓기 위해 업계 행사를 찾는 일이 다반사다. 로렌 펄크스의 컨센서스 행사 참석도 그러한 관례에 따른 것일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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