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 2022년 한해 동안 한화 1조원에 육박하는 가상 자산을 절취했다고 미국 재무부가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재무부는 이날 발표한 '2024 NFT 관련 불법 금융 리스크 평가 보고서'에서 "북한의 사이버 행위자들은 2022년 가상 자산 프로젝트와 회사들을 겨냥한 가상 자산 절취로 7억2천만 달러(9천860억 원) 이상을 모았다. 이는 북한이 사이버 범죄를 통해 충당하는 수입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강고한 미국 및 유엔 제재의 압박 아래, 북한은 가상자산사업자(VASP) 및 다른 금융 기관들을 상대로 한 사이버 절도 행위를 포함한 불법 활동에 의지해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쓸 재원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