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가 호주 국세청(ATO) 통계를 인용해 "은퇴한 호주인들이 노후 자금을 불리기 위해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ATO 조사 결과 61.2만개 개인연금관리펀드(SMSF, 개인이 관리하는 퇴직연금 펀드 계좌) 계정은 총 6.58억 달러 상당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호주 개인 퇴직연금 포트폴리오 중 암호화폐의 비중은 자산군 중 성장세는 가장 가파르지만, 아직까지는 전체 순자산 비중의 0.1%에 그치고 있다. 이와 관련 암호화폐 세금 관리업체 코이니(Koiny)의 세무책임자는 "연금 내 암호화폐 보유량과 관련 상품을 제공하는 거래소는 지속 증가하고 있지만, SMSF 내 암호화폐 보유는 별도 규정이 있어 개인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보유량과 구분지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